지지도 낮은 존슨 시카고시장에 벌써부터 도전 잇따라
임기의 절반(2년)을 보낸 브랜든 존슨(사진) 시카고 시장에게 다음 선거서 도전하겠다는 후보들이 벌써부터 잇따르고 있다. 공영 라디오 방송 '더 테이크어웨이'(The Takeaway)는 최근 임기 중반에 들어선 존슨의 성과, 여론조사 수치, 그리고 미래 분석 등을 집중 조명했다. 이 방송에서 전문가들은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서 존슨 지지율이 10%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다른 정치인들이 '해볼 만하다', '밑져야 본전' 등의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공식적인 발표가 없었더라도 이미 출마 의사를 내비친 후보들의 숫자만 들어도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 이들은 "첫 임기 2년차 밖에 안된 시장에게 이처럼 많은 이들이 도전 의사를 내비친 것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일리노이 주 총무처장관 알렉시 지어눌리어스와 일리노이 감사관 수자나 멘도자 등을 존슨에게 도전장을 내밀 후보로 직접 거론했다. 이들은 "존슨은 다운타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난동에 대해 그 어떤 조치도 취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고, '성역도시'(sanctuary city) 건에 대해 워싱턴DC를 방문해 공화당 의원들의 맛있는 먹잇감이 됐다. '정리'라는 명분으로 재정비에 들어간 그의 행정팀은 완성되지도 않아서 그 어떤 평가조차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3년 4월 전 시카고 교육청장 폴 발라스를 상대로 '런오프'(runoff) 결선 투표에서 당선된 존슨은 2027년 재선에 도전할 예정인데 최근 인터뷰에서 "그 누구도 나를 상대할 생각조차 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시장 지지도 존슨 시카고시장 존슨 지지율 브랜든 존슨